‘의대 정원 확대’ 갈등 빚던 정부-의료계, 대화 나선다…금주 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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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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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진정성 있는 대화할 것”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 중수본]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던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8일 오전 보건복지부에 ‘의-정 긴급간담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앞서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개최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의사협회에서 정부와의 대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금주 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면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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