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전도사 전광훈 탓에... 군 장병 휴가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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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8-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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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관련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병사 1명 추가 확진

국방부가 석달만에 다시 전 장병의 휴가를 통제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육군에서 추가된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경기도 가평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와 별도로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군내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은 지난 14일 야간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밀접접촉자 등 80여명을 검사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 금지 조치는 19일부터 2주간 실시된다. 예외적으로 전역 전 휴가, 병가와 경조사 등 청원 휴가, 지휘관 재량권이 부여된 휴가는 가능하다.

또, 장병들은 2주간 유흥시설·찜질방·PC방 등을 방문할 수 없다. 회식 및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회의나 출장같은 공식적인 업무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종교 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서만 참석 가능하며 외부인 출입은 통제된다. 영외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 역시 출입이 통제된다. 영외에 있는 모든 군 종교 시설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다.

9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훈련도 조정된다.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 훈련을 하루 일정(4시간)으로 축소 시행할 계획이었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88명(완치 78명)이며 군내 격리자는 4250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2월 22일 코로나19 군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장병 휴가를 통제했다가 올해 5월 8일 휴가 통제를 해제한 바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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