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 맞서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영상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와 라인은 양국의 유명 멀티채널네트워크(MCN)와 손잡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유튜브의 성공 공식으로 꼽히는 수익 배분 모델도 적용하기로 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일본 MCN 기업 ‘움(UUUM)’과 포괄적인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에 설립된 UUUM은 일본 최대 규모의 MCN 기업이다. 뷰티와 음악,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UUUM에 소속돼 있다. 일본 톱 유튜버로 손꼽히는 히카킨, 하지메샤쵸도 UUUM 소속이다. 이 회사는 창업 4년 만에 도쿄 벤처기업 증권거래소인 마더스에 상장했다.
라인은 올해 가을부터 ‘라인 타임라인’에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정책을 적용할 예정인데, 그 전에 UUUM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제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인 타임라인은 피드 기반의 SNS 서비스로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하다. 라인의 최종 목표는 타임라인 내에 수시로 최신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UUUM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인 카와니시 미키와 음악 크리에이터인 타케야키 쇼를 포함한 유튜버 30명이 라인 타임라인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벤처캐피털(VC) TBT를 통해 국내 MCN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투자했다. TBT는 네이버가 출자한 9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VC로 알려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유튜버 ‘도티’를 포함해 ‘장삐쭈’, ‘떵개떵’ 등 유명 유튜버를 보유한 회사다.
네이버는 유튜브에 맞서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네이버TV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실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핵심 서비스 전략 중 하나로 ‘동영상(UGC) 소비 흐름 개선’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쉽게 생산해 편집·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 안에서 동영상 생태계가 자리를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올해 2월 선보인 ‘인플루언서 홈’도 관련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플루언서 홈은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여기에 별도의 광고를 적용해 인플루언서와 수익을 배분한다. 지난 3월 기준, 이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중 50% 이상이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월 1000만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도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의 수익 배분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고, 네이버와 창작자의 광고 수익이 다시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일본 MCN 기업 ‘움(UUUM)’과 포괄적인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에 설립된 UUUM은 일본 최대 규모의 MCN 기업이다. 뷰티와 음악,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UUUM에 소속돼 있다. 일본 톱 유튜버로 손꼽히는 히카킨, 하지메샤쵸도 UUUM 소속이다. 이 회사는 창업 4년 만에 도쿄 벤처기업 증권거래소인 마더스에 상장했다.
라인은 올해 가을부터 ‘라인 타임라인’에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정책을 적용할 예정인데, 그 전에 UUUM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제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인 타임라인은 피드 기반의 SNS 서비스로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하다. 라인의 최종 목표는 타임라인 내에 수시로 최신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유튜브에 맞서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네이버TV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실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핵심 서비스 전략 중 하나로 ‘동영상(UGC) 소비 흐름 개선’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쉽게 생산해 편집·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 안에서 동영상 생태계가 자리를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올해 2월 선보인 ‘인플루언서 홈’도 관련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플루언서 홈은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여기에 별도의 광고를 적용해 인플루언서와 수익을 배분한다. 지난 3월 기준, 이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중 50% 이상이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월 1000만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도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의 수익 배분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고, 네이버와 창작자의 광고 수익이 다시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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