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하루 전 B-1B·B-2 총 6대 대한해협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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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8-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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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군의 새 전략인 '역동적 병력 활용' 사례

  • 동맹간 통합 작전 수행능력 점검하겠다는 의도 분석

한미연합훈련을 하루 앞두고 미국 폭격기 6대가 동시에 대한해협에서 작전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총 6대의 폭격기가 지난 17일 미국 본토와 괌에서 출격해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B-1B 2대는 미국 텍사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다른 2대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각 출격했다. B-2는 최근 배치된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에서 출발해 일본 근해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2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J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했다. 이때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기지에 있던 F-15C 전투기 4대와 F-35B,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항모타격탄 F/A 18 슈퍼호넷 전투기도 참여했다.

이번 작전은 미 공군의 새 전략인 ‘역동적 병력 활용(dynamic force employment)’에 바탕한다.

‘역동적 병력 활용’은 미 폭격기들이 항상 전진 배치되지 않고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잠재적인 적들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작전 개념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미국 폭격기 6대의 대한해협 동시 전개는 한미연합훈련 기간 동안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동맹간 통합 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케네스 월즈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번 작전에 대해 "임무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구(戰區)를 보장하는 임무를 지원하고자 아군을 신속히 배치하는 광범위한 옵션을 제공하는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진=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 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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