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기술수출에 성공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이 최대 202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19일 오전 9시 242분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장 대비 6150원(-16.76%) 내린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측은 전날 개최한 ‘2020년 상반기 실적 보고 기업설명회(IR)’에서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계약(BBT- 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반환 가능성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 내부 기준에 의해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임상2상 진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기술이전 당시 계획했던 임상2상 진입 계획이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계약(BBT- 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내부 기준에 의거해 유전자 변형 실험동물 대상 추가 독성 시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진입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만약 반환할 경우 공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쳐 임상 2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앞서 지난 4월 기업설명회에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수출한 BBT-877에 대해 임상지연 문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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