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중타이증권 보고서]
중국 방산업체 항톈차이훙(航天彩虹, 선전거래소, 002389)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 제작 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항톈차이훙의 올해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항톈차이훙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4% 하락한 10억3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22% 급감한 2851만 위안이다. 이처럼 부진한 성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 탓이다.
그러나 부진속에서도 항톈차이훙의 드론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고성능 방산용 드론을 제작하고 있는 항톈차이훙의 드론 브랜드 차이훙은 상반기 순이익이 무려 46.72% 성장했다. 차이훙 시리즈 제품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다. 차이훙은 차이훙(CH-5), CH-6, CH-7과 같은 제품명으로 차이훙 시리즈 군용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항톈차이훙은 자사의 드론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돼 향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며, 차이훙 드론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은 항톈차이훙의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3.60억/4.69억/6.10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비 14.69%/16.54%/17.06%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38/0.50/0.64위안으로,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47/36/26배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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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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