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지스위트, 20일 오후 서비스 장애 발생... "파일 시스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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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8-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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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과 클라우드 협업도구 '지스위트'가 20일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켰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부터 구글 지메일, 행아웃, 구글드라이브 등 일부 지스위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파일 업로드와 파일 첨부 발송이 안되는 장애가 일어났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는 즉각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자사 문제로 구글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났다고 공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가 지메일 상태를 공지하는 지스위트 대시보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29분 지메일과 지스위트 파일 관련 문제가 접수됐고 오후 3시 30분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서비스는 정상인데 파일 관련 시스템만 장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하면 구글 글로벌 콘텐츠 서버(CDN)에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 장애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메일과 지스위트 파일 서비스 복구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오후 5시까지 서비스 복구 시점을 담은 구체적인 복구 계획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슈는 파일에 관련된 일부 서비스만 멈춘 것이며, 구글 지메일, 행아웃, 구글드라이브 서비스 전체가 장애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 지메일과 지스위트는 지난해 3월에도 3시간 이상 접속 장애가 발생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파일 첨부와 내려받기 등의 기능을 이용하지 못했다.

 

구글 지스위트.[사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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