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의정부시는 의정부2동 거주 70대 A씨, 60대 B씨, 50대 C씨, 송산3동 거주 40대 D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동거인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C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방문판매업체 종사자로, 이 업체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D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의정부지역 89~9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가족 등 접촉자 3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이날 현재 의정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을 포함해 92명이며,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사랑제일교회 모임과 광화문 집회 참여자에게 오는 30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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