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에 텅빈 '명동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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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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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세를 보이면서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다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건물 곳곳에는 손님이 끊겨 가게를 내놓은 자영업자들이 붙인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2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 변화 양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외식업체(음식점) 평균 매출은 779만 원으로 작년 동기 1453만 원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점주의 실제 이익인 영업이익과 대표자 인건비를 합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총 346만 원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든 형태의 모임을 금지했다. 또한,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번 행정명령은 각종 시험과 결혼식·동창회·야유회 ·전시회·박람회 등이 적용받는다.

    고위험시설에는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공연장·실내집단운동·직접판매홍보관·대형학원(300명 이상)·뷔페·PC방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방침은 별도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적용돼 사실상 무기한 운영 중단을 의미한다.

    또한, 서울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 시설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고 특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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