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소비자 응대와 사내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과 함께 AI 기반 언어처리 기술을 개발한다.
21일 신세계아이앤씨는 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연어처리(NLP)와 텍스트분석(TA)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를 통해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을 제시하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포티투마루와 함께 NLP와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 기술을 개발해 비정형데이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시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AI 기반 언어처리 기술로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존 소비자 응대 영역뿐아니라 기업용 업무 효율을 높이는 분야로도 확대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앞서 클라우드 기반 AI 챗봇 플랫폼 '사이보그'와 AI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를 개발해 그룹사의 간편결제와 유통점 서비스에 적용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포티투마루와 함께 개발할 신기술은 기업의 대고객 업무 중 챗봇 서비스와 고객센터 전화응대 등에 적용되고, 계약서와 매뉴얼 분석을 통해 사내 업무도 효율화하는 등 여러 분야에 확대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I 수요예측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세계아이앤씨와 포티투마루의 MOU 체결식은 서울 회현동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전무,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IT2담당 상무,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이주관 포티투마루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