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의정부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정부2동 거주 20대 A씨와 송산3동 거주 10대 여성 B씨가 확진돼 의정부 93~9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20일 확진된 의정부 92번 확진자의 딸이다.
지난 18일부터 두통과 오한 등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20일 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았다.
B씨는 의정부 89번 확진자의 딸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B씨 어머니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깜깜이 환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이날 노원구에 거주하는 60대 C씨와 D씨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노원구의 모 교회 목사로 알려졌으며, 노원구 109번 확진자인 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빠른 검사를 위해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 의정부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와 B씨의 거주지와 동선 일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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