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종교행사에 데이터 무상 지원... "비대면으로 코로나19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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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8-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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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e학습터, 디지털 교과서 접속 시 데이터 이용료 연말까지 무료

  • 온라인 종교활동에 10월 말까지 월 50GB 데이터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교육에 따른 인터넷 이용료를 무료로 책정하고, 종교단체가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21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과 경남 지역 학교가 다시 온라인 수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EBS와 같은 주요 교육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도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본인의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다. 추가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수업에 필수적인 EBS 홈페이지, KERIS e학습터(위두랑 포함), 디지털교과서 등 주요 학습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EBS의 경우 EBS 초등, EBS 중학, EBS 고교, EBS 온라인클래스, EBS English, EBS math, EBS 방송 다시보기, EBS 반디, 이솦, 초목달 영어 등 10개 주요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가정 내 자가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언스ALL(과학), 엔트리(SW·코딩교육), 커리어넷(진로상담) 등 관련 홈페이지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수도권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4~5월에 실시했던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한다.

먼저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를 통해 이용법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방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이통 3사의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10월 말까지 2개월간 월 50GB 데이터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LTE, 와이파이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는 것이 기초 설정이지만, 종교단체가 5G 실내 망 구축을 요청할 경우 건물주와 협의한 곳을 중심으로 관련 망 구축을 실시한다.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에 관한 매뉴얼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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