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코로나19 방역방해 엄정 대응 선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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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8-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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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60명 증가추세

  •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시민 우려 커

  • 현 시점 코로나19 못 막으면 끝이라는 각오 총력

  • 고의 위반 시 고발조치·벌금과 별개로 치료비 전액 구상권 청구

[사진=성남시 제공]

최근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지금 시점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끝'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극약 처방을 내렸다.

코로나19 방역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은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일주일동안 성남시 확진자가 60명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중 절반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건이라 시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은 시장은 "확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되, 방역방해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는 등 선처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다.

특히, 은 시장은 "보건당국 지침이나 집회금지명령 등을 고의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고발조치 및 벌금과 별개로 치료비 전액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은 시장의 이 같은 강경조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린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 은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밝혔듯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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