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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 A(37)씨는 8월 초 여름휴가를 긴 장마와 함께 보냈다.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가 최근 재확산 되면서 그는 스스로 외출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울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2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마 기간 동안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줄면서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20대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알바몬이 20대 성인 4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0.9%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다소 우울하거나 불안하다(59.3%) △우울하거나 불안하지는 않다(29.1%) △매우 우울하거나 불안하다(11.5%) 등 순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유(복수 응답)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57.0%) △일자리 감소로 취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35.5%) △여행 및 취미활동 제한으로 오는 우울감(31.7%)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25.5%)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 건강 염려(15.7%) 등이다.
이 밖에 △친구 및 지인모임 금지에 따른 우울감(13.1%) △운동 부족 및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6.5%) △특정 개인 및 단체의 일탈 행동에 대한 원망(4.6%)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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