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397명…서울·경기서만 250명 이상(종합)

사흘 연속 300명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일부 충족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54회 MBC건축박람회 입구에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사흘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됐다. 이를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87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됐고,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7399명(해외유입 27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이 1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천 31명, 광주·대전·강원이 각각 15명을 기록했다. 전남은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가 2629명을 기록했다. 이는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는 확산세다.

3단계는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숫자가 100~200명 이상 △하루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 △의료 역량과 사회·경제적 비용 △유행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정부는 사회·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사흘새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며 3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더블링’ 등 일부 조건을 봤을 때 추가논의가 필요다가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31명으로 총 1만4200명(81.61%)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2890명 이 격 리중이다. 위·중증환자는 30명이며, 사망자 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7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