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무녀도(島) 인근 해상에서 승객 11명(선장 포함 12명)이 타고 있던 ‘마리나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에서 신속하게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18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島) 남쪽 180m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던 2.1t급 마리나선박 A호(선장 36살 B씨)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전복됐으나, 좌초 당시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9.7t급, 선장 50살 C씨)에서 A호에 타고 있던 12명을 바로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낚시어선에서 A호 선장과 승객 12명을 인계받아 새만금 신치항으로 이동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A호는 배 밑바닥을 보이고 전복된 후 완전 침몰했다.
해경은 통항하는 선박과의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정을 동원해 현지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금명간 침몰한 A호를 인양하고 레저보트 조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침몰한 A호는 23일 오전 5시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12명이 승선해 무녀도 인근해상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배가 암초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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