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르 위해 이날 전국으로 확대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최근 3일 연속 300명 이상의 환자 발생하고,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음식점·카페에서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시고, 체육시설보다는 집에서의 운동을 권장드리며, 친구·동료들의 모임도 대면 모임보다는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달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어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사람 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 △악수 등의 신체접촉 하지말기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는 방문하지 말기 등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부주의와 방심이 누군가의 생업과 학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우리가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