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의료계, 모든 문제 추후 논의하고 지금은 현장으로 복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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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8-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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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엄중한 위기 상황…집단휴진은 환자 위태롭게 하는 것”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의대정원 증원 반대'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모든 문제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하고 지금은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같은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어떠한 조건도 내걸지 않고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를 하며 추진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반장은 “의사들에 대해서도 환자를 치료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각자의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지금은 엄중한 위기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환자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전공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인력 부족으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할 대학병원의 진료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료계가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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