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준수가 최상의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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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8-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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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서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보다 강화된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 대구시교육청,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하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이날, 진교수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방역 실패의 책임은 정부에게로 돌아간다“며 “그게 싫으면 정권을 내놓으시면 된다”고 밝혔다.

진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와 “7월 말에 교회의 소모임 금지를 해제한 것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결정적 실책이었다”며 “지금 이 코로나19 재확산조짐이 교회의 소모임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또 두번째 책임은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세력과 개신교 일각의 기독교 반공주의 세력에 있다며, 방역은 과학이어야 하니 여야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으로 사회통합의 정신만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며, 방역당국을 신뢰하여 이 재확산조짐을 슬기롭게 나아가자고 적었다.

8월14일 오후부터 이어지는 긴연휴 기간중에 국민들의 휴식시간이 되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이어지는 충격에 노출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이목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차 대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 대구의 경험이 재조명되고 있다. 43일의 지역 확진자 0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료진의 헌신과 각계 각층의 온정, 그리고 바로 대구시민의 위대한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시청에서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 긴급브리핑이 있었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하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도권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혹독한 시련을 겪은 우리 대구 시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정부에서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하였다.

먼저 대구시의 23일 0시부로 추가된 확진환자는 모두 6명으로, 8월 21일 확진받은 수성구의 광화문 집회 참여자 동거 가족 등 접촉자 2명과,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대구에서 8월 14일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봉구통닭) 동일시간 방문자 달서구 1명, 그리고 가족 장례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자 검진에서 친척 서구1명 달서구1명, 마지막은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 관련 충남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으로 북구에 1명이다.

권시장은 ”지난 8.15 이후 우리 지역의 확진환자는 총 31명이 발생하였다. 수도권발 코로나19의 감염속도나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빠르고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다음과 같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첫째, 금일부터 대구시의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권시장은 "최근 확진자 31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감염 전파자도 감염된 상대방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며, 10. 12일까지를 계도 및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10. 13일부터 위반사항에 대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였다.

둘째, 당분간 수도권 방문을 최대한 자제 하는거다. 불가피하게 수도권을 방문하게 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주기 바란다.

셋째, 향후 2주간‘강화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하여 실행한다며,
권시장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에서 정부의 권고 수준보다 더욱 강화되고 구체화 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2차 대유행의 위기로 가지 않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다시 한번 대구시민의 자랑스런 저력을 발휘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하여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한편,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어 8월 23일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참석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강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 외 지역에도 확산되는 양상임에 따라 지금의 상황은 학습보다는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보다 강화된 등교수업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른 등교수업 운영 방안으로 9월 11일까지 초, 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1/3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고, 장기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으로 학력저하 및 학습격차 우려가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학생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금까지 운영해 온 다양한 등교형태중 학교 여건에 가장 적합한 모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하고, 고등학교는 수능과 입시일정을 감안해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1, 2는 격주 등교를 하도록 한다.

또한,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 및 학력격차 예방으로 학습결손 및 학력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먼저, 실시간 수업모형의 원격수업을 강화하며, 보건당국과 공동대응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One-Stop 지원한다. 학교시설 방역과 학생검사, 격리, 치료 등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학교 정상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대형학원 21개원을 포함한 모든 학원에 오늘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집한 제한조치가 시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와 합동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집한제한 조치 기간 중 모든 학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월 이후 대구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교 현장을 지켜내 주시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다시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지만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으니, 대구를 지키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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