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터넷 사업은 우주 사업이라는 그 특수성 때문에 누구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지속해서 통신위성을 쏘아 올리고 관리할 수 있는 민간 우주기업 만이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민간 우주기업이 비용을 받고 위성이나 사람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부수적으로 통신위성을 쏘아 올리는 형태로 운영해야 수지타산이 맞을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24일 항공우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현재 위성인터넷 사업 상용화에 근접한 기업은 스페이스X뿐이다. 하지만 위성인터넷은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만큼 테크 자이언트가 앞다투어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24일 항공우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현재 위성인터넷 사업 상용화에 근접한 기업은 스페이스X뿐이다. 하지만 위성인터넷은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만큼 테크 자이언트가 앞다투어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로 언급되는 곳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이 운영하는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다. 블루오리진은 지난해 지구 저궤도에 통신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위성인터넷 사업 진출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블루오리진 역시 '뉴 글렌' 우주발사체로 위성과 사람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부수적으로 통신위성을 저궤도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블루오리진은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 3236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도 590km에 784기, 고도 610km에 1296기, 고도 630km에 1156기를 배치한다는 자세한 계획안도 내놨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제프 베조스와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의 사업을 그대로 베끼는 '카피캣(따라쟁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에겐 제프 베조스와 블루 오리진이 스페이스X의 자리를 위협할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블루오리진은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 3236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도 590km에 784기, 고도 610km에 1296기, 고도 630km에 1156기를 배치한다는 자세한 계획안도 내놨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제프 베조스와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의 사업을 그대로 베끼는 '카피캣(따라쟁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에겐 제프 베조스와 블루 오리진이 스페이스X의 자리를 위협할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한 '원웹'도 스페이스X와 같은 시기에 위성인터넷 상용화에 나섰다. 지구 극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려 남극과 북극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스타링크와 달리 지구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벌써 74기의 위성을 쏘아 올려 실제 서비스 가능성도 보여줬다.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195Mbps, 최대 업로드 속도 32Mbps의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다만 원웹은 스타링크와 달리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적용하지 않아 위성인터넷의 강점인 빠른 글로벌 응답속도를 이용할 수 없고, 지상에 대형 위성 기지국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이 없어 통신위성 발사 및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원웹은 재정위기마저 겪고 있다. 성공적인 우주발사체 재활용으로 지속해서 투자를 받는 스페이스X나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조스의 후원을 받는 블루오리진과 달리 원웹은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원웹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500여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해고했다. 여기에는 원웹용 통신위성을 생산하는 자회사 '원웹 새틀라이트' 직원도 포함되어 있다. 원웹의 가장 큰 후원자인 버진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태인데, 원웹도 여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원웹은 신규 위성 발사를 중단한다.
결국 4월 원웹은 파산신청을 했지만, 영국 정부와 인도의 대형 통신기업 '바르티 글로벌'이 7월 초 지분의 45%를 인수해 위기를 간신히 넘길 수 있었다. 향후 원웹 운영은 바르티 글로벌이 맡게 된다.
이밖에 페이스북도 2018년부터 위성인터넷 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내에 '아테나'라는 프로젝트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위성인터넷 사업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 현재 상용화된 위성 인터넷은 일부 기업이 고도 3만5800km의 정지 궤도에 통신위성을 띄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중계기가 필요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린 문제가 있어 민수용으로 이용하진 않고, 운항 중인 비행기나 오지에 있는 배·건물 등에서 이용하고 있다.
다만 원웹은 스타링크와 달리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적용하지 않아 위성인터넷의 강점인 빠른 글로벌 응답속도를 이용할 수 없고, 지상에 대형 위성 기지국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이 없어 통신위성 발사 및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원웹은 재정위기마저 겪고 있다. 성공적인 우주발사체 재활용으로 지속해서 투자를 받는 스페이스X나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조스의 후원을 받는 블루오리진과 달리 원웹은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원웹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500여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해고했다. 여기에는 원웹용 통신위성을 생산하는 자회사 '원웹 새틀라이트' 직원도 포함되어 있다. 원웹의 가장 큰 후원자인 버진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태인데, 원웹도 여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원웹은 신규 위성 발사를 중단한다.
결국 4월 원웹은 파산신청을 했지만, 영국 정부와 인도의 대형 통신기업 '바르티 글로벌'이 7월 초 지분의 45%를 인수해 위기를 간신히 넘길 수 있었다. 향후 원웹 운영은 바르티 글로벌이 맡게 된다.
이밖에 페이스북도 2018년부터 위성인터넷 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내에 '아테나'라는 프로젝트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위성인터넷 사업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 현재 상용화된 위성 인터넷은 일부 기업이 고도 3만5800km의 정지 궤도에 통신위성을 띄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중계기가 필요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린 문제가 있어 민수용으로 이용하진 않고, 운항 중인 비행기나 오지에 있는 배·건물 등에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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