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0년 6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가 24만대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35만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등록대수 증가율은 1.43배에 달했다.
이는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9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던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2.9%)이 전년 동기(2.3%)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11만13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하이브리드차(57만506대)는 25%, 수소차(7682대)는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차는 2018년 말 등록대수 893대에서 1년 반 만에 8.6배가 증가해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산차는 2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대(10.6%)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증가는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동차 등록, 정비, 검사, 튜닝, 매매, 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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