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관객수 급감…'다만악' 주말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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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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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급감한 가운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누적관객수 410만 관객을 돌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지난 주말인 21일부터~3일까지 18만 10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10만 5609명. 지난 5일 개봉해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은 기념할 만한 성과다. 주말 동안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47만 6055명. 전주인 154만 9403명에 1/3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피스'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일 개봉했다.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이다. 같은 기간 10만 4833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13만 5328명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 동원 중이다.

영화는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3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다. 26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변칙 개봉한 '테넷'은 주말 동안 8만 4601명을 동원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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