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류정란, 마스크 없이 극장·매점 침입…극장 측 "2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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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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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유튜버 류정란의 극장 침입 영상과 사과 영상[사진=류정란 영상 캡처]

래퍼이자 유튜버인 류정란이 서울의 한 극장과 매점 등을 무단 침입했다. 영상을 찍는 내내 류정란은 내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21일 류정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빈 극장을 침입하는 모습을 올렸다. 지난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류정란을 포함한 4명의 남성이 서울 내 한 극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해당 극장의 가장 큰 상영관을 누비며 맨발로 좌석에 오르거나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을 일삼았다.

게다가 이들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매점에 난입해 손으로 집기를 만지고 콜라 등을 마시는 등 상식 밖 행동을 보였다.

앞서 해당 극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임시 휴업하고 또 아르바이트생이 확진 판정받아 문을 닫았던 상황. 지난 12일과 20일~22일 상영을 중단하고 환불 조치하며 임시 휴업했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이 공분하자 류정란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은 좋지 않다.

류정란은 지난 24일 "계획 없이 영화관을 지나던 중 영화관 내부가 궁금하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다.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큰 잘못이며 책임을 통감한다. 영화관 측에도 메일을 보내 경위를 설명했다.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25일 해당 극장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극장 침입 영상을 접한 뒤 바로 삭제 요청했다. 이후 사과 영상이 올라왔지만, 극장 이름과 위치를 직접적으로 거론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 따로 조치도 취하겠지만 수사 기관에서 수사한다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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