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입사 1년차도 ‘희망퇴직 대상’...“위로금+자녀학자금 지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0-08-25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19로 무역업황 심각, 적자 못견뎌”...31일까지 신청 접수

㈜한화 무역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 공채 입사자까지 대상에 포함돼 신입사원은 근속 일 년여 만에 실업자 신세가 될 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무역부문은 이달 31일까지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근속 1년 이상인 직원으로 사실상 연차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해당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 전체가 아니라 280명 정도인 한화 무역부문에 국한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업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철강·기계·유화 등의 거래를 맡아온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4분기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뒤 올해 1분기 188억원, 2분기 63억원 영업적자를 각각 냈다. 올해 들어선 코로나19로 인한 유가하락과 건설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해외지사도 잇달아 문을 닫았다. 

㈜한화 측은 희망퇴직자의 처우에 대해 “
근속기간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지급하는 한편 자녀 대학학자금과 재취업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입주해 있는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