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쑨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업무가 순서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안전·통제 가능·혁신·실용'이라는 4대 원칙을 바탕으로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폐쇄식 내부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정식 도입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시간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쑨 사장의 이날 발언은 시장 기대감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앞서 이강 인민은행 은행장도 디지털 위안화 도입 시간표가 아직 없다며 시장의 눈높이를 낮추기도 했다.
최근엔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를 비롯해 창장(長江·양쯔강) 삼각주, 홍콩·마카오와 광둥(廣東)성 주요 도시를 묶은 웨강아오대만구에서 디지털화폐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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