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시절부터 20년을 한 팀에서 헌신했다. 오늘날 전설적인 기록 위에 선 그는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전설적인 '원클럽맨'으로 영원히 남을 것만 같았던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소속팀과의 길고 긴 인연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무려 8점이나 실점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에 메시는 경기 후 11일 만에 이적 요청서를 구단에 제출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07∼2008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이 없는 무관의 구단으로 전락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까지 겹치며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맨체스터 시티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연합뉴스/EPA]
메시의 자유 계약은 스페인 외 리그 팀 이적만 가능한 데다 맨시티는 메시의 우승 야망을 실현해줄 ‘빅클럽’이다. 막대한 자금으로 ‘초특급 대우’를 보장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메시와 절칠한 이들도 많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메시를 전술적으로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했던 감독으로 알려진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브라질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네이마르에게 전화를 걸어 맨시티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에게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 그 때 참 좋았는데...그렇지?"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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