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수전'의 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오라클이 참전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인수 경쟁에 일본 소프트뱅크도 끼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0억~300억 달러로 거론되던 틱톡의 몸값은 500억~800억 달러까지 부풀어 오른 상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틱톡의 인수 협상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차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자금이 넘치는 기술 투자자인 비전펀드를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이번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도는 "아직까지는 소프트뱅크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인수 협상에 참여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번 주말(29~30일) 중 소프트뱅크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틱톡 매각 시한으로 다음 달 15일까지로 정했기 때문에, 향후 소프트뱅크가 어떤 식으로든 인수전에 끼어든다면 큰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디엔포메이션은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거나 다른 투자업체들과 합세해 오라클에 힘을 실어주는 뱡향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소프트뱅크가 틱톡 인수전에 관심을 가진 만큼, 단독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매체는 이 경우 소프트뱅크가 경쟁사보다 늦게 인수전에 참여했어도 협상을 빠르게 이끌어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투자한 18억 달러(약 2조1300억원)를 포함해 총 30억 달러(약 3조5600억원)의 자금을 바이트댄스에 넣어뒀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미국 기업이 아니라는 점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트댄스 측이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소프트뱅크의 단독 인수가 미국 행정부의 지지를 얻을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소프트뱅크는 인수전 공동참여를 검토할 수도 있다. 앞서 업계 역시 해당 방안을 더 높게 점쳐왔으며, 향후 소프트뱅크가 기존의 어떤 인수협상 대상자와 손을 잡고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협상의 흐름을 뒤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제너럴애틀랜틱·세쿼이아캐피탈과 함께 오라클의 틱톡 인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회사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인 동시에 오라클과도 협력 관계다. 아울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공개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서 향후 틱톡 인수전에서 백악관의 지원을 등에 엎을 수도 있다.
한편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틱톡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360억 달러(약 43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수 협상 초기 MS는 틱톡 인수 금액으로 100억~30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후 인수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틱톡의 몸값은 300억 달러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59조3000억원)까지 불어났고,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은 바이트댄스가 MS에 틱톡의 세계 전체 사업부를 포함하는 가격으로 800억 달러(약 94조7200억원)까지 제시했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틱톡의 인수 협상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차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자금이 넘치는 기술 투자자인 비전펀드를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이번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도는 "아직까지는 소프트뱅크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인수 협상에 참여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번 주말(29~30일) 중 소프트뱅크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엔포메이션은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거나 다른 투자업체들과 합세해 오라클에 힘을 실어주는 뱡향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소프트뱅크가 틱톡 인수전에 관심을 가진 만큼, 단독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매체는 이 경우 소프트뱅크가 경쟁사보다 늦게 인수전에 참여했어도 협상을 빠르게 이끌어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투자한 18억 달러(약 2조1300억원)를 포함해 총 30억 달러(약 3조5600억원)의 자금을 바이트댄스에 넣어뒀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미국 기업이 아니라는 점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트댄스 측이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소프트뱅크의 단독 인수가 미국 행정부의 지지를 얻을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소프트뱅크는 인수전 공동참여를 검토할 수도 있다. 앞서 업계 역시 해당 방안을 더 높게 점쳐왔으며, 향후 소프트뱅크가 기존의 어떤 인수협상 대상자와 손을 잡고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협상의 흐름을 뒤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제너럴애틀랜틱·세쿼이아캐피탈과 함께 오라클의 틱톡 인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회사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인 동시에 오라클과도 협력 관계다. 아울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공개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서 향후 틱톡 인수전에서 백악관의 지원을 등에 엎을 수도 있다.
한편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틱톡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360억 달러(약 43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수 협상 초기 MS는 틱톡 인수 금액으로 100억~30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후 인수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틱톡의 몸값은 300억 달러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59조3000억원)까지 불어났고,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은 바이트댄스가 MS에 틱톡의 세계 전체 사업부를 포함하는 가격으로 800억 달러(약 94조7200억원)까지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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