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 "나스닥 '1만2000' 뚫을까?"...'액면분할' 애플·테슬라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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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8-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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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애플·테슬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기대감 고조

  • 나스닥 1만2000 돌파, S&P 7일 연속 신고점 기록하나

31일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쾌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선물지수가 1만2000 선을 넘어서며 또 한 번의 신고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오전 나스닥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우리 시간 31일 오전 8시5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35%(12.12p) 오른 3516.6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4%(114p) 상승한 2만8725를, 나스닥 선물지수는 0.41%(49.37p) 높아진 1만2041.1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선물지장에서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최고점 재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물지수는 각각 3510대와 1만2000 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 28일 정규장에서 S&P500지수는 6일 연속 신고점을 기록하며 3508.01로 거래를 마쳤고, 같은 날 나스닥 지수 역시 1만1695.63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는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4대1과 5대1 액면분할한 후 거래를 시작한다. 주당 가격이 싸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8일 정규장 마감 이후 양사의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모두 오르고 있어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장외에서 애플 주가는 28일 종가보다 0.55%(2.75달러) 오른 501.98달러에, 테슬라는 0.16%(3.59달러) 상승한 2216.99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 모두 종가 기준 최고가(각 506.09달러, 2238.75달러)에 거의 근접해있어 이날 액면분할로 탄력을 받는다면 신고점 경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 애플이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애플의 주가는 이미 30% 이상 오른 상태라, 관련 호재가 충분히 가격에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0.16%(0.81달러) 내린 499.23을, 테슬라 역시 1.13%(25.35달러) 떨어진 2213.40을 기록했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유튜브/CNBC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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