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5G 성장에 힘입어 ZTE 상반기 매출 증가

광다증권 투자의견 ‘비중확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광다증권 보고서]

중국 ZTE(중싱통신·中興通訊, 선전거래소, 000063)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TE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ZTE의 상반기 매출은 47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순익도 18억5700만 위안으로 26% 늘었다. 이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5G 건설 추진 등으로 국내 사업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더딘 5G 사업 성장으로 인해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하며 부진했다.

현금흐름 개선도 뚜렷했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ZTE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0억4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견조한 실적 흐름으로 ZTE는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ZTE는 "R&D 투자를 예년에 비해 3% 가량 늘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광다(光大)증권은 ZTE에 대한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60.76억/70.15억/69.56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03%/15.45%/-0.84% 늘어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2/1.52/1.51위안으로,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29/26/26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