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 ‘신라면블랙’이 두부를 만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농심은 부드러운 두부로 김치찌개의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 건더기가 들어갔다. 김치찌개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두부라는 점에 착안해 겉은 탱글탱글하면서 씹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를 개발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김치찌개의 김치 숙성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얼큰하면서 시원한 김치찌개의 풍미를 구현해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신라면블랙에 김치찌개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한층 살렸다는 평가다.
농심은 또 김치찌개를 요리할 때 높은 온도에서 끓여야 제맛이 나는 만큼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게 개발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을 식사 대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추며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면블랙은 지난 6월 뉴욕타임스의 제품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에서 실시한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블랙의 7월 한 달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국내에서 100%, 미국에서 50%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라면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농심 브랜드의 좋은 평가는 곧 한국 라면의 위상과도 연결된다”며 “농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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