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의암호 사고 26일째 수색작업···"모든 행정력 동원할 것"

[사진=연합뉴스]
 

31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 일대에서 의암호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 발생 26일 차인 이날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보트를 이용해 북한강 남이섬 인근을 중심으로 인력 113명, 보트 46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날 수색 작업에는 수상레저 16개 업체와 강촌 어업계, 남면 어업계도 투입됐다. 또한 양평군도 행정선 1대와 모터보트 2대를 지원했다.

지난 28일 춘천시는 사방 녹화가 가능한 블랙박스와 수중 음파감지기(SONAR)를 수색 보트 8대에 설치했다. 수중 음파감지기는 음파를 이용해 수중 물체의 방위 정보를 파악하는 장치다. 8대 보트는 경강교와 청평댐, 팔당댐 인근 수색에 투입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마지막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춘천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의암호 선박사고 실종자분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1기 34분경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3척은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이다.

사고 후 발생한 7명 실종자 중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