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산안] 소부장 자립 이어간다...2.6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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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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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서비스업 경쟁력 높이는 데 5.5조 투입

  • 문화·관광, 헬스케어 분야 비대면 전환에 539억원 편성

제조업·서비스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5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예산안'을 보면 제조‧서비스 산업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이 올해 4조7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17% 증액된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에 대한 지원은 2조1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산화가 시급한 고부가가치 대일(對日) 100개 품목을 전 세계 338개로 확대한다.

정부는 연구·개발(R&D)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소부장 중소기업에 펀드·보증 등 1조6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지역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산업 단지 개선과 경제자유구역 활성도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7개 스마트산단에 물류·통합관제·에너지 플랫폼 등 산단 내 자원 관리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과 특화시설을 구축한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은 올해 148억원에서 350억원으로 135.6% 확대되며, 특화형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는 120억원이 투입된다.

7개였던 경제자유구역은 광주와 울산을 추가로 지정해 총 9곳이 된다. 경자구역 2.0 도약의 모멘텀 마련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30억원,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에 684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제조 중소기업의 공정 개선에 1조2000억원의 예산이 쓰인다. 스마트공장 2.0 고도화와 R&D‧금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서비스 기술 도입을 뒷받침하기 위해 융자‧보증을 1조원 공급하기로 했다.

유망 서비스업도 육성한다. 문화·관광, 헬스케어 분야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 28억원에서 내년 539억원으로 19배 넘게 확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관광서비스와 실감형 관광콘텐츠, 온라인 공연·전시·스포츠코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웨어러블기기 보급 등 비대면 헬스케어(9만명)와 스마트병원(3개소), 돌봄로봇 등을 활성화하는 데 86억원이 책정됐다.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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