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유치원, 초‧중‧고 2842교 학생 140만 명이 1일 등교했다. 앞서 29일 수도 베이징에서는 초‧중‧고 일부 학년 59만 명 등교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단계적 개학이 실시됐다.
홍콩은 지난 31일 초등학교 1학년과 5, 6학년을 등교를 실시했다. 이달 23일에는 중등학교 1학년과 5~6학년, 유치원 3학년생이 등교하고 그 외 학년은 29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홍콩 공립학교는 1일 개학 예정이다. 31일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이었다.
일본은 한‧중‧일 중 가장 먼저 2학기 등교 개학을 실시했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은 25일 오사카시 대부분 시립 초‧중학교가 2학기 등교 개학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사가현 사가시 내 초‧중학교는 24일 개학했다. 마아니치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지연됐기 때문에 각 학교가 2~3주 정도 방학을 단축했다”며 “일찍 개학했어도 학생들이 폭염 속에 건강하게 등교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등교 수업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교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10시 기준 국내 시‧도 75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날 등교 수업 중단학교 수는 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66곳, 인천 705곳, 강원 149곳, 전남 140곳, 제주 41곳, 경북 6곳, 충남 5곳, 대전 3곳, 세종과 경남에서 각 1곳씩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으로 전환했다. 다만, 오는 12월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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