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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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9-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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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일 쌍용양회에 대해 보통주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 및 상장폐지 추진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는 전일 장 개시 전 보통주 무상감자, 우선주 유상소각 및 상장폐지를 공시했다. 이번 보통주 무상감자에 따라 액면가는 기존 주당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소하고 자본금은 5039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줄어들어 약 4550억원 감소분이 자본잉여금 더해진다.

유안타증권은 쌍용양회의 이번 공시를 배당 확대의 이벤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6년 4월 대주주 변경 이후 2017년 2분기부터 분기 배당 정책이 시작됐는데, 과거 지주사에서 추진했던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한 배당 확대 사례는 고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이 더 강화될 가능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번 공시는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엑시트(exit) 우려보다 배당 확대 가능성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주 유상소각과 상장폐지는 오는 10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결정이 승인되면 오는 11월 16일을 소각기준일로 해 우선주 보유 주주는 주당 9297원을 사측으로부터 받는다. 대주주는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우선주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매수호가를 1만5500원으로 해 잔여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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