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웹툰 앱 ‘라인망가’ 다운로드 3000만건 돌파... “日 만화가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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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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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소설' 서비스는 종료

라인의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웹툰 앱 ‘라인망가’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지난 8월 3000만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라인망가 앱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웹툰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2013년 4월 처음 출시됐다.

라인은 향후 웹툰엔터테인먼트 산하로 편입되면 일본 만화가들의 해외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유망 작품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의 모회사인 네이버의 웹툰 계열사 네이버웹툰은 미국 웹툰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두고, 산하에 네이버웹툰(한국)과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일본), 와통엔터테인먼트(중국)를 두는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1위 콘텐츠 시장인 미국을 거점 삼아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자리 잡지 않은 지역까지 웹툰 생태계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글로벌 월 이용자 수가 65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엔 일 거래액이 30억원까지 늘었다. 지난 2분기 기준,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유료 콘텐츠 거래액 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매년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네이버 시리즈 등의 공식 플랫폼에 연재되며, 창작자는 상금과 작품 매니지먼트의 혜택에 더해 2차 저작물로의 가능성을 넓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라인은 지난달 31일부로 웹소설 플랫폼 ‘라인 소설’ 서비스를 종료했다.

회사는 “디지털 콘텐츠에 적합한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에 자원을 집중시킴으로써 글로벌 플랫폼으로 새로운 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망가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건 돌파 이미지[사진=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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