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에 이어 북상중인 '하이선'...우리나라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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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9-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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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초속 19m으로 아직은 강하지 않다. 하지만 해상의 수증기를 빨아들이면서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를 향해 서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7일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이선은 이동하면서 6일까지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400km, 폭풍반경 140km의 강도 '매우 강' 수준 태풍으로 점차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태풍은 아직 우리나라와 거리가 있고 변동성이 커 구체적인 이동 경로나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성 등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태풍 하이선의 이동경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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