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중기인 최대 축제 'G밸리 위크'...올해는 비대면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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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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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일까지 3일간 G밸리에서 산업‧문화 행사 ‘비대면’ 방식 운영…방역 철저

  • 인도‧베트남 등 40개국 바이어 참여 수출상담회…지역주민 함께 즐기는 게임대회 등

[사진=서울시 제공]



중소기업이 밀집한 서울 구로구 G밸리의 대표 축제인 'G밸리 위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G밸리 위크를 오는 9∼11일 행사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에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흘 내내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외국 바이어 40개사와 G밸리에 있는 국내업체 80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비대면 상담에 필요한 화상장비와 통역 등을 지원한다.

창업경진대회 결선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250개 팀 가운데 결선에 오른 13개 팀이 오는 10일 관중 없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상장과 총 3천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채용박람회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채용면접과 취업컨설팅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구인·구직자는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 G밸리 게임대회 ▲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 ▲ 영상문화제 등 문화행사들이 개최된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린 G밸리에는 1만1000여 개 기업의 근로자 15만여 명이 근무 중이다. G밸리 위크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다.

행사일정, 세부내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G밸리 Week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live)으로 행사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이지만 G밸리 입주기업들이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고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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