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태풍 '마이삭' 피해 상황, 3일 한반도 동부 할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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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9-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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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2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연삼로 가로수가 태풍에 쓰러져 공무원들이 나무를 옮기며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중 총 437편이 결항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모든 항공편 출발이 취소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는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고 시간당 20~30㎜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제주 곳곳에는 가로수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많은 비에 만조 시각이 겹친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물에 잠겨 주차했던 차량이 급히 대피했다.

    2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중심 기압 945hpa, 강풍 반경 360㎞,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5m의 위력을 품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3시 부산 북쪽 약 80㎞ 부근 육상을 거쳐 오전 9시 강릉 북쪽 약 150㎞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북한 청진으로 다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 피해 대비를 재난당국에 주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위험 지역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공공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에서 활동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업 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 점검을 하는 한편, 8월 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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