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호흡이 어려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그런데 덴탈 마스크는 입 모양에 맞춰 제작된 KF 마스크와는 달리 평평한 모양이라 앞·뒤 면 구분이 쉽지 않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덴탈 마스크는 면 구분 없이 착용해도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 2일 살펴봤다.
일반적으로 덴탈 마스크 앞면은 날아오는 타인의 비말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다. 반대로 입이 닿는 뒷면은 침방울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흡수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덴탈 마스크는 마스크 안과 겉장 사이에 황사 마스크와 같은 재질의 필터가 속감으로 들어있어 비말이 마스크를 잘 통과하지 못하는 구조다. 하지만 마스크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타인의 비말이 마스크 표면에서 흡수되고, 자신의 비말은 확산할 수도 있다.
제조 업체에 따라 마스크 앞면에 끈 연결부가 있기도 하고 뒷면에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마스크에 제조사 마크가 새겨져 있을 때는 그 면이 앞면이라고 보면 된다. 입 모양에 맞춰서 제작된 KF 마스크 종류는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착용하면 된다.
먼저 코와 마스크를 밀착시키는 코편(쇳조각)이 들어 있는 부분을 보고 마스크의 위아래를 찾아야 한다. 코편이 들어 있는 부분이 위쪽이다. 코편이 위로 가도록 했을 때, 마스크 주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쪽이 앞면(바깥면)이다. 반대로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면이 뒷면(안쪽 면)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7월 7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 영상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을 경우 감염 방지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대표적인 예가 마스크를 썼지만 답답해서 코를 노출하고 턱에 걸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가급적 겉면을 만지지 않고 써야 한다"며 "표면에는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 이를 만진 뒤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이 손이 눈·코·입과 접촉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① 덴탈 마스크는 앞·뒷면 구분 없이 써도 되나?
덴탈 마스크는 반드시 앞·뒷면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착용할 경우 비말이 오히려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일반적으로 덴탈 마스크 앞면은 날아오는 타인의 비말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다. 반대로 입이 닿는 뒷면은 침방울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흡수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덴탈 마스크는 마스크 안과 겉장 사이에 황사 마스크와 같은 재질의 필터가 속감으로 들어있어 비말이 마스크를 잘 통과하지 못하는 구조다. 하지만 마스크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타인의 비말이 마스크 표면에서 흡수되고, 자신의 비말은 확산할 수도 있다.
② 덴탈 마스크의 끈 연결부 위치로 앞·뒷면을 구별할 수 없나?
제조 업체마다 마스크 본체와 끈의 연결부 위치가 상이하므로 단순히 이를 통해 판단하기 어렵다.제조 업체에 따라 마스크 앞면에 끈 연결부가 있기도 하고 뒷면에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마스크에 제조사 마크가 새겨져 있을 때는 그 면이 앞면이라고 보면 된다. 입 모양에 맞춰서 제작된 KF 마스크 종류는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착용하면 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③ 덴탈 마스크 앞·뒷면 정확한 구별법은?
덴탈 마스크의 주름 방향을 보고 구별하는 것이 정확하다.먼저 코와 마스크를 밀착시키는 코편(쇳조각)이 들어 있는 부분을 보고 마스크의 위아래를 찾아야 한다. 코편이 들어 있는 부분이 위쪽이다. 코편이 위로 가도록 했을 때, 마스크 주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쪽이 앞면(바깥면)이다. 반대로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면이 뒷면(안쪽 면)이다.
④ 마스크 착용 후 주의사항은?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 방지 효과를 낮추는 행동이 두 가지가 있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는 경우와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는 경우가 그것이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7월 7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 영상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을 경우 감염 방지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대표적인 예가 마스크를 썼지만 답답해서 코를 노출하고 턱에 걸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가급적 겉면을 만지지 않고 써야 한다"며 "표면에는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 이를 만진 뒤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이 손이 눈·코·입과 접촉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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