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해상풍력 성장성 부각…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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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9-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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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은 3일 LS에 대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국가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규모는 중국 52GW, 대만 10.5GW, 한국 7.9GW, 일본 7.4GW, 베트남 5.2GW 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심이 깊은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기회의 영역으로 부상하는데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해저 케이블이 육상 변전소까지 연결해야 하는 거리가 길어지는 동시에 HVDC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전 및 전선 분야가 해상풍력발전 건설비용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해상풍력 1GW를 설치하는 데 전선 분야에서 평균 3억6000만달러가 소요된다"며 "2030년까지 10년간 205GW의 수요가 더해진다고 보면 전선시장은 730억달러의 고부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해상풍력에 대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이 성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LS전선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해저 케이블 매출은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내년 3300억원, 오는 2022년에는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대만,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총 9000억원대 해저 케이블을 수주했다"며 "특히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 풍력용 1, 2라운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독점 수주했고 최근 6월부터 대만향 출하가 시작되면서 해저 케이블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만 3라운드 해저 케이블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고 역시 LS전선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한국에서는 2030년까지 12GW의 해상 풍력을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LS전선이 해저 케이블 공급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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