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전히 기업가치 저평가…목표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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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9-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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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LG화학에 대해 주업인 석유화학과 전지부문 모두 사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종전보다 34%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전지부문 모두 가치가 상승했다"며 "전기차배터리(EVB)의 구조적 흑자 국면 진입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부가 업종 내 차별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1위의 EVB 사업자임에도 여전히 시가총액이 낮고 석유화학 사업부의 가치 반영도 필요하다"며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가치 구간에 위치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930억원, 666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 70% 많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6163억원)를 상회하겠다"며 전지사업부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7%)에 그치겠지만 대신 석유화학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4%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 업종 내 차별적인 수익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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