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도 국민이 뽑는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 심사단장으로 위촉된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심사단을 출범하고,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심사단장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스타트업 선정·육성 과정에 국민의 시각을 반영하는 시도다.

기존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등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회가 아닌 창업 유경험자, 대학·출연연 전문가, 기술·경영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들이 참여한다.

심사단은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3차 발표 평가에서 60개 후보 기업 발표와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한다.

지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국민심사단 공모 접수에는 687명이 신청했다. 이 중 큐베이팅·투자자, 스타트업 대표, 기술·경영 전문가 등 3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 중 추첨을 통해 5개 분야, 12명씩 총 60명을 선정했다.

국민심사단장으로는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권 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00여 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석학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양대 기술자립화지원단’ 운영을 이끌었고, 소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했다.

권 회장은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 수요와 연결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심사단장으로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60명 국민심사단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