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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이번에 확보한 충남도의 정부예산은 총 7조 6464억 원”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오늘 총 555조 8000억 원 규모의 2021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정부예산은 확고한 코로나 방역의 토대 위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등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도는 국가 재정 투자 방향에 맞춘 전략적 국비 확보 활동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부예산 확보 액은 2020년 정부예산안 6조 9528억 원보다 6936억 원(10%)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7조 1481억 원에 비해서는 4983억 원(7%) 많은 규모다”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해왔던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8조 원 시대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지사는 또 “물론 이러한 양적 확대도 중요한 성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업의 내용들이 도민 여러분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하고, 청년과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과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정부예산안은 양적 확대는 물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 도민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하고, 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5억 원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구축 37억 원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15억 원 등이다”라며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코로나 19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동안 그래왔듯 도민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기대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여러분을 믿고 더욱 열심히 도정에 임하겠다”며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한편, 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방침이다.
이미 국비가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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