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사랑제일교회, 경찰 고발에 이어 손해배상 소송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 8·15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주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확진자 치료비와 검사 비용 중 서울시 부담분 등 현 단계에서 명확하게 구상권 행사 금액 산정이 가능한 금액 중 일부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 등에 들어가는 기타 행정비용, 세수 감소에 따른 비용,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감소에 따른 비용,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민 지원금 증가분 등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2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20명 외에도 진담검사 통보 사실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3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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