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19일째 본토 확진자 0명... 해외 유입은 '말썽'

해외 역유입 25명... 광둥성서 크게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나오지 않으며 사실상 종식 단계를 밟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구체적으로 광둥 13명, 상하이 5명, 광시와 산시(陕西)에서 각각 2명, 톈진, 푸젠, 쓰촨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전날 해외 유입 확지자가 1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6명이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349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4838명이다. 대만과 마카오는 각각 489명, 46명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537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