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오전 9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400㎞다.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9m, 시속으론 176㎞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들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토요일인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53m에 이를 전망이다. 초강력 태풍 기준인 초속 54m에 근접하는 것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7일엔 우리나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대구와 춘천 주변 등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른 뒤 중국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7일 오후 8시, 거리는 80㎞다.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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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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