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공무원들이 해외입국 시민 특별수송 맡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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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9-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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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해외입국 시민 특별수송..직원들 나서

  • KTX광명역에서 자택까지 무료 수송

  •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방지 전 행정력 집중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공무원들이 업무로 바쁜 상황임에도 시민 특별 수송을 맡게 됐다.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4일 "무증상 해외입국 광명시민 수송에 관내 공무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당초 지난 3월 30일부터 대형택시 3대를 임대해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특별 수송해왔으나 계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15일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수송 업무를 맡게 됐다는 것이다.

수송에는 도시교통과 직원 22명이 투입되며, 3명을 1조로 총 7개조로 나눠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근무한다.

해외입국자 중 관내 거주 시민은 인천공항에서 6770번 전용 공항버스를 타고 KTX광명역 4번 출입구에 하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 매표소에서 버스이용료를 납부한 후, 1층으로 올라와 개인정보를 기재한다. 이어 대기 중인 광명희망카에 승차하면 공무원이 직접 자택으로 수송하게 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희망카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용 차량으로 광명도시공사 협조로 2대를 지원 받은 상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접촉 방지를 위해 운전자와 승객과의 간격을 분리할 수 있는 비닐차단막이 설치돼 있어 안전하다.

지난 3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KTX광명역에 도착한 비수도권 해외입국자는 7만 8661명이며, 그 중 관내 시민은 637명이다.

한편 4일 오전 9시 기준 광명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1명(광명시 보건소 확진 94명, 타 지역 보건소 확진 27명)이며, 시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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