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초부터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방한외래객이 급감하면서 카지노 등 운영에 큰 차질을 빚어 왔다. 특히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70%가량 감소한 액수다.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카지노 사업은 타격이 심했다. 대부분 방한 외래객에 의존하는 카지노 산업인 만큼 뚝 끊긴 하늘길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지속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영업장 문을 닫은 것이 실적 악화를 부추겼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식당 직원 1명이 최초 확진을 받은 데 이어 4일 기준으로 총 6명이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결국 무기한 휴장을 결정했다. 호텔 등 다른 시설도 오는 9일 오후 1시까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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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지역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영업장을 휴장하고 검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고강도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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