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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주목받는 가전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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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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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가전제품들도 진화하고 있다. 공기청정의 기능을 갖춘 마스크부터 가정용 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관심이 쏠린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대규모 가전 박람회 'IFA 2020'에서 스마트 마스크를 공개했다.

올 초 의료진에게 제공했던 마스크 형태의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정식으로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스마트 마스크는 양쪽에 두 개의 팬이 부착돼 있어 마스크 내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공기는 H13 헤파(HEPA) 필터를 통해 정화되고, 0.1마이크론 크기의 공기 중 입자를 99.95% 차단할 수 있다.

교체 가능한 필터와 함께 820mAh 배터리가 들어가 고성능에서는 2시간, 저성능에서는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무게가 130g으로, 일회용 마스크에 비해 무겁다는 것이 한계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이미 수천 개 정도 제품을 생산한 상태”라며 “먼저 의료진에게 제공된 후 일반인 구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가정용 프로젝터도 인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가상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집에서도 영화관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최대 밝기가 2800안시루멘(ANSI-Lumens)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200만대 1 명암비로 어두운 이미지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사이즈,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면서 “홈 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색다른 스크린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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