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다음주 한반도 상륙…일요일 전국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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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09-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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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요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810㎞ 부근 해상 시속 17㎞ 속도로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50㎞다.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 시속으론 191㎞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들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토요일인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56m, 시속 202㎞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개정된 태풍 등급에서 '초강력' 기준으로 정한 초속 54m(시속 194㎞)을 넘어서는 것이다.

일요일부터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6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동쪽 6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오후 3시엔 부산 북서쪽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 등을 거쳐 8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 쪽으로 올라갔다 점차 소멸할 전망이다.

하이선 영향으로 일요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경상도에 비바람이 불고,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5~40㎜ 등이다.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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